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이 방화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큰 사고가 전국을 뒤흔들었던 한 주. 한 쪽에서는 그에 못지 않게 부상과 돌출행동, 루머에 휩쌓여 고개를 숙였고 또 한 쪽에서는 화려한 우승컵과 짜릿한 역전승으로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다. [감자마을의 위클리 풋볼로그] 그 네 번째 시간을 통해 그 주인공들을 알아보자.


2월 11일(월) - 저력의 이집트, 네이션스컵 2연패
'파라오의 후예' 이집트가 카메룬을 1-0으로 꺾고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우승을 자치, 대회 2연패와 통산 6회 우승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 우승국으로 등극했다.

이집트의 이번 우승이 주는 의미로 두 가지를 꼽고 싶다. 다른 아프리카팀에 비해 호삼 미도(미들스브러)같은 해외파 선수 없이 국내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렸음에도 지난 2006년 대회의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고, 하산 셰하타 감독 지휘 아래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인 이집트는 다가올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다크호스이자 아프리카 맹주 자리에 카메룬, 나이지리아, 가나, 코트디부아르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우승은 우승이고, 아프리카 축구연맹은 이런 멋진 대회의 시기를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6~7월 정도로 옮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유럽 리그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에 이런 좋은 선수들의 경기를 못 본다는 것은 너무나도 큰 손실이다.


2월 12일(화) - 내리막길 클레멘테, 새 이란 대표팀 감독 선임
前스페인 대표팀 감독이자 한 때 잘 나갔던 하비에르 클레멘테가 이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이란을 더 강팀으로 만들 수 있을런지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남는다.

스페인 대표팀 감독 재임 기간(92-98) 중 31경기 연속 무패의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98 프랑스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와 약체였던 키프러스와의 유로 2000 예선에서 패배. 서서히 클레멘테 축구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또한, 뒤 이어 맡은 레알 베티스(98-99시즌 11위), 레알 소시에다드(99-00시즌 13위), 마르세유(00-01시즌 15위), 테네리페(01-02시즌 19위), 에스파뇰(02-04시즌 각각 17위, 16위), 애슬레틱 빌바오(05-06시즌 12위), 세르비아(유로 2008 본선 진출 실패)까지 도통 신통치가 않다.

주로 수비 지향적인 축구와 현대 축구에서 중요한 빠른 볼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는게 중론. 또 개성강한 선수들과의 잦은 마찰 역시 원인으로 꼽힌다. 한 마디로 예전에는 잘 나갔지만 지금은 아니올시다란 얘기.

한편 그는 한국과는 그리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다. 바로 88년 레버쿠젠이 UEFA컵 결승전에서 차범근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이은 승부 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할 당시 상대팀이었던 에스파뇰의 감독이었으며, 94 미국 월드컵에서 서정원의 그림 같은 동점골을 얻어 맞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스페인의 감독이었다. 음... 그렇다면 이제는 허정무호에게도 발릴 때가 된건가? ㅎㅎ


2월 13일(수) - 나란히 추락의 길을 걷는 두 브라질리언 호나우두-아드리아누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었던 호나우두아드리아누가 나란히 연이은 악재에 울상이다. 호나우두는 끊임없이 그를 괴롭히고 있는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아드리아누는 상대 선수를 머리로 가격하는 돌출행동으로 말이다.

호나우두는 리보르노와의 홈경기서 교체 투입된 지 3분만에 쓰러졌다. 인터 밀란 시절이던 2000년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벌어진 사고와도 너무나도 유사했다. 당시 교체 투입 7분만에 헛다리 집기 드리블을 하다 홀로 쓰러지며 장시간 그라운드를 떠나야했었다. 호나우두는 이번 부상으로 선수 생명을 마칠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수술은 잘 됐단다.

그리고 호나우두의 대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상파울루의 아드리아누는 지난 일요일 산투스를 3-2를 상대를 승리를 거두었으나 상대 선수를 박치기로 받아버려 퇴장당했다. 이로 인해 1년 이상의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아버지의 사망으로 인해 난잡한 생활을 끊지 못해 인터 밀란은 그를 재활차 상파울루로 보냈지만 결국 또 실망감을 안겨주고 말았다.

두 선수가 하루 빨리 정상적인 몸을 되찾기를 바라는 바이며, 개인적으로 호나우두와 생일이 같은데 그가 잘 나가는 시기에는 좋은 일이 생겼고 악재가 있던 시기에는 덩달아 안 좋은 일이 생겼던 징크스에 비춰볼 때.. 나도 몸 조심해야겠다.


2월 14일(목) - 낙태 루머에 휩쌓인 포항 황재원
13일 오후, 친구가 메신저로 M모 포탈 사이트의 게시판 url을 보내줬다. 살짝 보니 미스코리아가 등장하길래 무슨 성형이야기인가 했는데 갑자기 축구 선수가 등장하는 스캔들이었다. 결국 하루만에 기사로 터져버렸고 해당 스캔들의 주인공인 포항의 황재원은 자신의 첫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귀국했다.

워낙 여자분 측의 일방적인 이야기만 나열되어있어 100% 신뢰를 하기에는 조금 어렵지만 어찌됐든 사고를 친 것은 맞는 것으로 보이고 그 동안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점은 황재원 선수의 실수가 아닌가 생각된다. 선수 생명에 상당히 위협을 줄 정도의 스캔들인 만큼 잘 해결되길 바라지만 글쎼 이렇게 한 번 꼬리표가 붙으면 떼어내기 쉽지 않은 것이 우리나라이니 살포시 걱정이 된다.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하는 것은 눈물과 소변만이 아니라는 선배들의 이야기가 떠오를 뿐이다.


2월 15일(금) - 조재진, 결국 전북으로 입단... 김정우는 위건행 유력??
결국 이럴 줄 알았다. 유럽 진출로 잔뜩 기대감을 부풀렸다가 결국 빈 손으로 귀국했던 조재진이 결국 2년 계약으로 전북 유니폼을 입게됐다. 2004년 수원에서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한 이후 4년 만의 국내 컴백.

선수 본인으로서는 전략의 실패로 일생 일대의 유럽행이 좌절되어 상심이 크겠지만, 전북 입장으로서는 조재진이라는 스트라이커를 획득함에 따라 스테보-최태욱-정경호-김형범과 함께 K리그 최고의 공격진용을 갖추게 돼 단숨에 우승을 넘보는 전력이 되었다. 안정환에 이어 조재진까지 수원 골문을 노린다고 하니 마음은 좋지 않다. ㅎㅎ

자~ 그리고 제 2의 조재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김정우는 또 다시 위건행 루머가 떴다. 역시 이번에도 스포츠조선이 단독보도를 낸 만큼 그닥 신뢰할 수는 없어 보인다. 에이전트들과 신문사들은 선수에게 그러한 전략과 보도는 절대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2월 16일(토) - 반슬리, 안필드서 기적적인 승리를 챙기다!
축구의 묘미는 내가 응원하는 팀이 승리를 거두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약팀이 강팀을 상대로 소위 말하는 이변이 연출될 때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보통 리그 경기에서는 강팀들이 최선의 전력으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나오기 때문에 그러한 이변이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하부리그가 모두 참여하는 FA컵에서는 종종 그러한 장면이 나오곤하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주인공이 나타났다. 잉글랜드 챔피언쉽 14위를 달리는 반슬리가 프리미어 리그 강팀인 리버풀을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무엇보다도 반슬리가 대단한 것은 승리를 거둔 경기장이 리버풀의 심장인 안필드였다는 것.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며 카이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리버풀은, 계속해서 반슬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오히려 57분 포스터에게 헤딩골을 헌납하며 1-1 균형을 내주고 말았다. 이 후 라파엘 베니테스 리버풀 감독은 재경기를 피하기 위해 해리 키웰과 스티븐 제라드까지 투입하는 총공세를 펼쳤지만 번번히 수비수와 골키퍼에 막혀 골을 얻어내지 못했고 이로 인해 사기가 상승한 반슬리는 경기 종료 직전 맞은 역습 찬스서 브라이언 하워드가 오른쪽 골네트를 가르는 깔끔한 왼발슛을 작렬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미 리그 우승이 멀어져버린 리버풀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리그 4위 수성과 하다 못해 CL 우승에 올인해야 할 판이다. 최근 구단 매각설이 돌고 있어 안 그래도 어수선한데 아마도 내년에는 베니테스 감독의 모습을 안필드에서 보기 어려울 듯 보인다.


2월 17일(일) - 허정무호, 중국에 3-2 대역전승! 공한증은 계속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중국에서 벌어진 동아시아 대회 중국과의 개막전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공한증의 징크스를 계속 이어갔다.

지난 투르크메니스탄戰과 달리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빠진데다가 확실한 골잡이가 나타나지 않아 대표팀의 공한증 징크스가 이어질지 조심스러웠다. 박주영의 선제골 이후 후반 초반에만 내리 두 골을 허용해 내일 신문 기사가 불보듯 뻔해 보였다. 하지만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박주영의 프리킥 골은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고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등극해버린 수비수 곽태휘가 경기 종료 직전 환상적인 오른발 슛을 작렬. 3-2 대역전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좋은 점은 박주영의 부활일 것과 최진철-김태영을 대체할 중앙 수비수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고 안 좋은 점은 세트 피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놓친다는 것. 결국 그 좋은 점고 나쁜 점이 골을 얻어내기도 했고 허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의 두 번째 골도 오프사이드였고 곽태휘의 결승골도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 심판의 오심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어찌됐건 허정무호는 칠레전 부진을 극복하는 2연승으로 이번 동아시아 대회 우승 전망을 밝혔다.


감자마을의 위클리 풋볼로그 5회 예상 이슈는 한일전, 남북대결 그리고 황재원 루머의 진실. 김정우 잉글랜드行 판가름 정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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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8 16:1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한일전 예상 점수 1:1 남북전 예상 점수 2:0
    김정우 우크라이나 '나프토빅 우크르나프타 오티르카' 진출!
    황재원..........뭐야 얘는.......
    • 2008/02/18 20:25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는 한일전 1-0, 남북전 0-1
      김정우는 ferenc님이 쓰신거 보면 그냥 웃음만 나와요.
      황재원 맞고소 이렇게 전개되지 않을까요? ㅋㅋ
    • 2008/02/24 13:22
      댓글 주소 수정/삭제
      오~ ferenc님 한일전 맞추셨어요~ ㅎㅎ
      저는 다 틀렸어요 ㅋ
  2. ferenc
    2008/02/25 01:1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내공을 더 쌓으십시오..
    취침 전, 5회가 올라왔나 와봤는데 아직 없군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2008/02/25 16:46
      댓글 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그러게요 내공을 더 쌓아야죠 ^^
      아 5회는 다 해놨는데 쩝.. 제가 시간 계산을 잘 못해서 안 올라갔네요.
      오늘 저녁에 오라갑니다~
      기다려주시는 분이 계셔서 힘이나네요~
      감사합니다!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일들이 벌어지는 축구판에 뭔가 끼어들고 싶은 감자마을. 하지만 매일매일 포스트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안 하자니 아쉽고... 그래서~!! 궁여지책(ㅡ.ㅡ;;;)으로 생각해 낸 것이 한 주간 단위(월요일~일요일)로 피치 위와 밖의 소식을 사견을 담아 요일별로 묶어 보고자 한다. 음... 뭐 얼마나 갈런지는 모르겄지만 ㅋㅋ 이름하야 『감자마을의 위클리 풋볼로그(Weekly Fooballog)』는 그렇게 탄생했다. 그 대단원의 첫 회를 시작해본다. ^^


『감자마을의 위클리 풋볼로그(Weekly Footballog)』 - 1회

1월 21일(월) - 안정환, 친정팀 부산 아이콘스行
안정환이 안영학과의 1:1 맞트레이드를 통해 프로로 첫 발을 내딛었던 부산에 전격입단했다. 계약기간 1년에 구단이 연장 옵션을 갖고 연봉은 약 6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황선홍 신임 감독 때문에 부산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번 이적은 안정환과 부산 둘 다 윈윈 가능성이 높다는데 한표를 주고 싶다. 하향세의 부산으로서는 수퍼스타의 영입으로 예년의 폭발적인 축구를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됨으로서 관중동원과 성적향상에 어느 정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2007시즌 정규리그 무득점에 2군 리그 관중석 난동사건 등 최악의 축구인생을 보낸 안정환으로서는 꾸준한 출전 기회가 보장된 만큼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대표팀 생활을 같이 했던 황선홍 감독이 있다는 것은 그가 좀 더 편안히 축구 인생 마지막을 즐기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한가지 악연(?)인 것은 황선홍 감독과 안정환 선수 모두 수원에서 좋은 기억을 남기지 못한 채 떠난 선수들인데 수원 골문에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쩝~ 그것이 바로 축구 아니겠는가.


1월 22일(화) - 말 많았던 맨유 사우디 원정 친선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0만 파운드 개런티를 받고 떠난 사우디 원정 때문에 팬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샀다. 시즌 중에 그것도 우승을 노리는 팀이 게다가 부상자를 제외한 1군 선수단 전원을 이끌고 비행기로 왕복 18시간 거리의 사우디 아라비아로 친선 경기를 하러 날아갔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100만 파운드 때문에 사우디를 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협회에서 TV중계권료 파이를 키우기 위해 클럽들의 해외 투어를 은연중에 권장을 하고 있기도 하고 맨유 입장에서 앞으로도 막대한 자본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멀었지만 간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감독은 가고 싶지 않았겠지만 글레이저 구단주가 "이번에 가면 앞으로 당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더 열릴 것이야~~"라고 하지 않았을까??? 암튼, 경기 결과는 2-3 맨유의 역전패~


1월 23일(수) - 김호 감독, "K리그를 놀래킬 외국인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대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김호 감독의 한마디가 K리그 팬들의 가슴을 두근 거리게 하고 있다. 데니스, 올리, 바데이, 나드손, 가비 등 K리그에서 성공적인 외국인 선수들을 많이 데리고 왔었던 그이기에 더 큰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도대체 베일에 쌓여 있는 그는 누구란 말인가? 신문 기사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에 키가 190cm가 넘는 장신임에도 몰놀림이 대단하다던데 발빠른 우리 누리꾼은 FM에 스카우터로 찾아보는 열성을 띄고 있다. 유력한 후보군으로 파트릭 클루이베르트를 비롯해 얀 콜러, 요한 엘만데르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 양반들이 사실 올리가 만무해 보이고 더 좁혀보면 Rafael Moura(24세, 로리앙) / Effa(23세, FC메츠) / Nicolas Fauvergue(22세, 릴OSC) / Bagayoko(28세, 낭트) 정도가 현실성이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그런데 족히 100만 달러 이상은 줘야할 터인디 대전이 연봉과 이적료를 어찌 부담하려는지... 하긴 임대도 하나의 방법인 만큼 기대해본다.


1월 24일(목) - 예상은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조재진 영국 진출 불발
내가 이럴 줄 알았다. 얼마 전에 조재진의 잉글랜드 추진이 불안하다는 포스트를 한 적이 있는데 진짜 너무 목표를 높게 잡았고 에이전트사의 잘못이 크지 않나 싶다. 뉴캐슬 입단 좌절도 앨러다이스 감독의 경질 때문에 좌절됐다고 넘겨버리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도 많고 포츠머스와 풀햄 입단 테스트는 왠지 '우리 선수 한 번 보시기라도 하십쇼' 정도의 선수 달래기용이 아니었나 싶다. 로이 호슨 풀햄 감독이 "테스트도 필요없는 선수"라는 뻔한 립서비스 따위에 앞다투어 '청신호, 파란불, 급물살' 등등의 낚시질을 하는 언론도 선수를 위해서 이제 그런 짓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조재진 선수가 유럽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무능력해보이는 에이전트사를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결론은 J리그인가?

관련포스트 : 2007/12/26 - [축구] - 위험부담이 커보이는 조재진의 잉글랜드행 루머


1월 25일(금) - 거만해진 박주영? 대표팀 동료 불만 표출
나훈아 아저씨가 항간에 더돌던 자신의 루머에 대한 정면 반박 기자회견장에 많은 관심이 쏠려있던 날이다. 이 사건을 보면서 '~카더라 통신'이 한 사람을 바보 만들기가 쉽다는 것을 느끼게 됐는데 비슷한 시기에 박주영이 올림픽 대표팀 스페인 전지훈련 중 마치 감독처럼 행동한다는 동료의 불만이 기사화됐다. 근데 이거 왠지 냄새가 난다. 너무 일방적인 기사가 쉽게 나간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 스포츠조선이란 점에서 더더욱... 웬만해선 낚이지 말자~ 영화 '올드보이'가 생각나게하는 금요일이었다고나 할까?


1월 26일(토) - 이동국, 한국인 최초의 FA컵 득점!
비운의 스타 이동국이 4부리그 맨스필드 타운을 상대로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8월 칼링컵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무려 5개월만의 득점이자 잉글리쉬 FA컵 최초의 한국인 득점자로 기록됐다. 근데 왜 언론은 아무도 FA컵 최초 득점을 부각시키지 않는 것인지?? 하부리그팀 상대로의 골이라서 그런 것인가? 박지성이나 설기현이 득점했으면 이런 반응이 아니었을 거 같다는 생각은 나뿐인가..

이동국이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지만 앞으로의 사정이 많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 아직 리그에서는 골을 넣지 못하고 있고 미도의 부상 복귀, 툰차이의 확고한 입지 구축 그리고 헤렌펜의 아우베스의 입단이 유력해보여 얼마나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런지... 개인적인 바램은 부상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리그 데뷔골 정도 기록해주고 다시 K리그나 하부리그, 유럽 다른 리그로 갔으면한다.


1월 27일(일) - 박지성,이영표 맞대결 무산
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맞대결이 박지성의 엔트리 제외로 무산돼 TV앞에서 중계를 기다리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영표는 원래 자리인 왼쪽 대신 오른쪽 풀백으로 나와 후반 60분 교체되기 전까지 평균적인 플레이를 보였지만 전반 테베스의 동점골 상황에 연루(?)되기도 했다. 토튼햄은 로비 킨이 선제골을 뽑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도슨의 핸드볼 퇴장으로 10명이 싸우는 숫적 불리함 속에 1-3 역전패, 최근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맨유 호나우도는 2골을 터뜨려 절정의 컨디션임을 과시했다.(아~ 진짜 이 녀석은 괴물이다.)

1월의 마지막 주말... 첫 번째 풋볼로그는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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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8 15:1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_@/ 콘셉트 잡은 만큼 꾸준히 밀고 가길 기원하이~~~ 쉽진 않겠지만.
    • 2008/01/28 20: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호호호~ 네 그러도록 하지요 ^^
      매일 보다는 그래도 주간이 낫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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